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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전화 초단위 요금제 도입 촉구

한선교 의원, “유선전화 요금인하 나서야”

이강우 기자  2010.10.18 1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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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 방송통신위원회 한선교 의원(한나라당)은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신업체들이 유선전화 요금인하를 위해 초단위 요금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휴대폰 통화에 대해 초단위 요금체계를 도입한 SK텔레콤은 이동전화 서비스 요금이 전체적으로 약 4.4% 인하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 의원에 따르면 4.4% 인하율을 KT, SK브로드밴드, LG U+의 유선전화 서비스에서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요금에 적용한 결과 한해 629억 원의 요금인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조사 결과 초단위 요금체계를 도입하면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요금을 각 가정에서 1년에 3000원 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전체 유선전화 가입자에 대입하면 연간 총 680억 원 가량의 요금인하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

통신업계에선 SK텔레콤에 이어 KT, LG U+가 올해 말 이동전화 서비스에 대해 1초 단위로 요금을 부과하는 초단위 요금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통신업체들은 유선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거는 통화에 대해 10초 단위, 시내·외 전화는 3분 단위로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한 의원은 “SK텔레콤이 선도적으로 초단위 요금체계를 도입한 것처럼 통신사업자들이 유선전화 초단위 요금체계는 물론 향후 결합상품 확대, 통합과금제 도입 등으로 시장경쟁과 함께 지속적인 요금인하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