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0년 인구이동집계결과’를 보면 용인시가 전국 시·군·구중 전입초과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특히 전입이 3만명 더 많았고 이어 수원과 남양주가 각각 2만5000명과 2만명의 전입초과였다. 이는 대규모 택지개발과 이에 따른 신규아파트 입주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빠져나간 사람이 많은 시군구는 서울 성북구(1만6000명 전출초과), 송파구와 대구서구(각각 9000여명) 등이었다.
전국 232개 시군구 중 62개가 전입초과를, 170개가 전출초과를 보였다. 전입초과 전국 10위권에는 경기도에만 용인시를 비롯한 7개시·군이 포함돼 있고, 서울·대구·광주는 1개구씩이 포함돼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의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육성 정책에 헛점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결국 수도권에 아파트 신축이 집중되고 있어 경기도에만 무려 18만4,000명이 순전입(전입초과)을 기록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