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문제로 공급이 지연됐던 죽전지구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죽전지구는 용인시와 토지공사가 지난 6일 하수처리장 문제를 원만히 처리하는데 합의하고 토지우선 사용권을 갖고 있는 죽전지구내 5개 건설사와 4개 주택조합이 가급적 이른 시일안에 아파트를 착공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함에 따라 사업이 재개된다.
죽전지구는 그간 풍덕천에 대규모 하수종말처리장을 지으려는 시 계획에 토지공사가 반발하면서 개발이 연기돼 왔다.
시는 난개발 방지를 위해 하수종말처리장이 완공되는 2005년까지 죽전지구 아파트 입주를 늦추자는 계획이었는데 반해 토공은 올해 당장 아파트 공사에 들어가 2003년 12월에 일부 가구를 입주시킨다는 방침이었다.
용인시와 토공은 지난 4일 여인국 용인 부시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하수종말처리장을 일정대로 짓기로 하되 아파트가 건설되는 추이에 따라 필요한 용량만큼 하수종말처리장을 먼저 가동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5개 건설사와 4개 주택조합 아파트 8929가구에 대해서는 건축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이들 아파트가 착공되면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000여 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