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축구센터가 배출한 선수들이 2011년 그라운드를 누빌 K 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수 선발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K 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이승렬 선수 등 용인 축구센터가 국내 축구꿈나무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쏘나타 K리그 2011’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열고 총 8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축구센터에 따르면 이날 선발된 8명의 선수 중 6명이 축구센터가 배출한 선수들. 이날 드래프트는 총 499명이 지원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지난 2007년 졸업한 윤승현 선수와 경재윤 선수가 FC 서울에서 선발됐으며, 이원규(2007년 졸업·부산아이콘스), 신인섭(2008년 졸업·부산아이콘스), 조광훈(2008년 졸업·인천유나이티드), 조상준(2007년 졸업·광주FC) 등이 선발됐다.
신인 드래프트는 우선지명선수와 번외 지명선수로 나뉘어지며, 우선지명선수의 경우 1~3순위로 뽑힌 선수는 3~5년, 4~6순위는 1~5년 간 계약된다.
연봉 상한선은 1순위 5000만 원이며, 2순위부터 5순위까지는 순위별로 600만 원씩 차등 지급된다. 우선지명선수의 연봉은 2000만~5000만 원이고, 번외지명(추가지명 포함) 선수는 연봉 1200만 원을 받는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서 선발되지 못한 신인 선수들은 내년 2월 말까지 프로팀들의 추가 지명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