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축구센터 소속 원삼중학교 축구팀이 2010 중등리그 왕중왕전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원삼중학교는 지난 13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결승경기서 경남 창녕중학교에 1대 0으로 석패했다.
권역리그는 물론, 왕중왕전에서도 무패행진을 이어온 양 팀의 맞대결은 창녕중 김태훈 선수의 결승골로 승부가 갈렸다.
김태훈 선수는 전반 36분 원삼중 수비의 등에 맞고 나온 공을 잡아 단독 골 찬스를 만든 뒤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창녕중에 승리를 선물했다.
이후 원삼중은 특유의 강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아쉬운 상황이 이어졌다. 특히 후반 종료 직전 얻은 패널티킥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원삼중 류태환 선수는 이번 대회 우수선수상을, 권로안 선수는 득점상을 수상했다. 또 이 태엽감독은 우수지도자상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