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초등학생 등 경기도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로봇동아리인 K.F.C#forever팀 서재현(용인마북초5) 정종인(용인독정초4) 이은솔(광주매곡초5)이 지난 6일부터 7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2010 세계로봇올림피아드(WRO)’에서 초등창작부문 3위에 올라 ‘Bronze Award’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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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부문의 경우 ‘다이내믹한 로봇들이 여러분 국가의 문화유산을 홍보합니다’라는 주제로 전 세계 초중고 250여명 팀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K.F.C # forever팀은 남한산성이 올해 초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각종 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남한산성 관광홍보시스템을 주요 컨셉으로 창작로봇 작품을 출품했다.
특히, 몸이 불편한 장애우와 어린이들이 아무 불편 없이 즐겁게 남한산성을 체험하고 잘 알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로봇들을 구성하여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K.F.C # forever팀의 임현주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기술적인 로봇작업뿐 아니라 창작로봇의 주제를 정하고 그것을 표현하고 또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하는 부분들을 이번 대회준비과정에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것 같다”며 “이번 세계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자랑하는 소중한 기회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학생들이 로봇을 통한 다양한 창의적인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영어로 준비하는 대회에 어렵지만 열심히 연습해준 친구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