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이 안전벨트 단속 등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음주운전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한 경찰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월 평균 140여건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되고 있다고 경찰은 밝히고 있으나 경찰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읍·면 단위 외곽도로변 등 한적한 주점을 중심으로 음주운전을 일삼는 것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지역에서 자영업을 하는 서 아무개(35·남)씨는 “경찰의 중점 단속지역을 피해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며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이 겉돌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를 여실히 증명하듯 음주운전 상태에서 파출소 앞을 버젓이 지나며 다른 차와 속도경쟁을 벌이던 20대가 지난 15일 구속됐다.
폭력행위 등과 음주운전 혐의로 쇠고랑을 찬 이아무개(26·남·모현면)씨는 15일 새벽 6시께 혈중알콜농도 0.15%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어처구니없게도 파출소를 마주보고 있는 앞길에서 만취된 상태로 옆의 차량 탑승자들과 멱살과 주먹이 오가는 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음주단속을 비웃는 파렴치 음주자들이 거리를 누비며 시민의 생명권을 위협하고 있는 상태에서 실질적인 음주단속은 더욱 절실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