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분당연장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예산이 1천40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9일 한나라당 박준선 국회의원(용인 기흥)에 따르면 이는 당초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보다 100억 원 증액됐다.
분당연장선 건설사업 예산은 그동안 박 의원이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 위원들에게 기흥지역 주민 숙원사업이라는 점과 당초 계획보다 너무 늦어진 사업 진행상황 등을 설득해 협조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분당선연장선 사업은 지난 2000년 국비 20억 원이 설계비로 편성되며 2008년까지 완공 계획으로 추진됐지만 그동안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기간이 오는 2013년으로 연장됐다.
하지만 이번 예산안 통과로 죽전~기흥 구간 전철사업의 경우 내년 말 완공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이번 예산 확정은 시민의 한결같은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2011년 안에 분당선 전철이 운행되도록 하겠다는 용인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탄천 도심하천 복원사업 5억 원을 비롯해 ▲용인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사업 31억 원, ▲서천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 3억 여원, ▲기흥레스피아 총인시설 설치사업 21억 여원 등을 내년 정부예산에 확보했다.
이와 함께 시책 추진사업인 ▲보라 공공도서관 건립사업(4억원)과 ▲용인조정경기장 건립사업(12억원), ▲용인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5억원) 예산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