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경 기자 2010.12.13 10:43:35
거리에 장막이라도 친 듯 갑자기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지난 8일 내린 눈은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쏟아지는 기습폭설이었다. 한낮이지만 차량들은 전조등을 켜고 조심조심 거북이 운행을 우산 위에, 외투 위에, 가로수 위에 눈이 소담스럽게 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