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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양림, 시민 품으로

홍종락 시의원, 용인시민에 예약 우선권 … 조례 개정

이강우 기자  2010.12.13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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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들이 시 자연휴양림 이용 예약 우선권을 받게 됐다. 지난 10월 본지의 문제제기 이후 시의회 측이 자연휴양림 이용 예약과 관련, 시민들이 우선적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기 때문.

   

이에 따라 시민 복지를 위해 480억 여 원을 들여 만든 자연 휴양림이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평이다.


제154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진행 중인 용인시의회는 최근 용인자연휴양림 관리 및 운영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홍종락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이용객이 많은 여름 성수기와 주말과 공휴일 등의 경우 숙박시설 예약을 추첨제로 전환하고 용인 시민들에게 예약 우선권을 주는 것이 주요 골자다.


홍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자연 휴양림 숙박시설 예약은 인터넷을 통한 선착순제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자연휴양림의 편의시설과 주변 경관 등 환경에 대한 좋은 평가가 이어지며 외부 관광객의 예약이 주를 이뤘다.


실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예약현황 분석결과 전체 예약자 중 용인지역 주민 비율은 약 30% 수준 인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에따라 시민의 혈세로 건설됐음에도 용인시민보다는 다른 지역 주민들의 이용율이 높아 예약제 변경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홍 의원은 “자연휴양림을 계기로 지역 내 다른 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도 용인시민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조례변경으로 시민들의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이 더욱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