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인 지방세 고액 체납자 명단이 공개된다.

시는 20일 1억 원 이상의 개인· 법인 체납자 98명을 용인시보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이들은 세금 발생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현재까지 소명기회가 있었음에도 납부하지 않았다.

최고 체납액의 경우 법인은 부도 발생으로 취득세 등 24억을 체납중인 처인구 삼가동 소재 K주식회사(대표 황 아무개씨)이며, 개인은 상가 신축 등록세 등 18억 원을 체납중인 김 아무개(43세)씨다.

이번 공개 대상자들의 체납액은 개인 50명 127억 원, 48개 법인 182억 원 등 총 309억 원이다.

한편, 이들의 명단은 지난 달 29일 ‘경기도 지방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