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원 55년사가 발간됐다.
55년사는 전국에서 4번째, 경기도에서 첫 번째로 설립된 용인문화원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시민 문화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용인문화원의 발자취를 담았다.
용인문화원은 1950년 6. 25로 인해 피폐해진 한국을 돕기 위해 1954년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 교수 프로이드 슈머 박사가 그와 뜻을 같이하는 독지가 및 제자들과 함께 주택구호사업단을 창설, 54년 용인군 용인면에서 C.C.D.P란 간판을 걸고 농촌계몽, 영어강좌, 계몽영화상영, 보건위생 등 복지사업을 실시하던 것이 시작이다.
55년 슈머박사 등 사업단 일원의 본국 철수가 결정된 후 조구행씨를 초대 문화원장으로 해 미국인들의 사업을 승계해 오늘에 이르렀다.
그간 조구행, 이일영, 김정근, 박용익, 송재권, 이헌구, 이인영, 홍재구원장에 이어 14대 현 이종민 원장에 이르는 총 9명의 원장이 55년 동안 용인문화원을 이끌어왔다.
용인의 문화환경, 용인문화원의 기원과 역사, 문화원장의 발자취, 문화원 주관 전통문화 행사, 용인문화원 특색사업, 각종 학술대회 및 워크숍, 용인문화원 간행 향토자료, 용인문화원 회원 단체, 문화원 기구, 부록 등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