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이 최근 구갈 2 택지개발지구 내 신설학교를 개교하면서 공사가 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개교를 강행, 학생들이 정상적인 수업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2일 개교해 14학급 385명이 수업 받고 있는 산양초등교(교장 김승호)의 경우 급식시설 보일러시설 등 기반 시설물이 미비된 상태에서 일부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에 있어 학업에 적지 않은 지장을 주고 있는 형편이다.
또한 공사당시 ‘관곡’초등교로 이름이 정해졌으나 다시 학교 이름이‘산양’으로 바뀌면서 구갈 2지구 내 도로변 이정표에 관곡초등교 방향이 ‘산양’으로 그대로 표기돼 혼선을 빚고 있는 상태다.
학부모들은 “학교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개교는 왜 했냐”며 따지고“학교급식이 당장 어렵다면 아이들에게 우유라도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학교당국의 무사안일을 비난했다.
이에대해 학교측은 “미비된 시설물은 곧 갖춰질 예정이고 교내에서 벌이고 있는 마무리 공사는 수업시간이 끝난 뒤 진행 돼 학업에 별다른 지장은 없다”며 “최근 개교된 초등교 중 그래도 사정이 난 편”이라고 말했다.
학교측은 또한 “이달말 학교傷된린?구성되면 급식선정위원회를 운영, 급식업체를 선정·발주해 오는 8월에는 급식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밝히고 “풍림양현APT.와 신안양현APT. 776세대 분양이 완료되는 오는 6월말에는 기존 14학급에서 24학급을 증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는 6월 학급증가에 따른 학교시설 및 교원의 확충과 급식문제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더욱이 학교주변이 수십개의 컨테이너와 건자재 등으로 인도가 차단됨은 물론 공사장 주변의 비산먼지 등으로 좁은 도로변을 오가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시설물과 교육환경이 제대로 갖춰지기 위해선 개교 후 1년은 소요된다 ”며 오히려 “학부모들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산양초등교 맞은편에 공사중인 기흥고교의 경우 개교 후 2학급의 학생들이 공사중인 학교에서 학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용인 교육행정의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