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참사로 막대한 피해를 본 일본을 돕자는 국내 성금 모금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처인구 포곡고등학교 학생들이 피해복구 모금에 온정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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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그동안 틈틈이 모은 용돈과 저금통을 지진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또래 학생들을 위해 뜻을 하나로 모았다.
모금운동을 주최한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학부모총회 때 학부모님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등교시간을 이용 현관 앞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모금을 실시,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인 발걸음으로 정성을 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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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선 교사는 “역사와 이해관계를 떠나 이웃 나라의 아픔을 위로하고 배려한다는 측면에서 모금 활동을 전개하게 됐다”며 “피해를 입은 일본 학생과 주민들은 포곡고 학생들의 작은 정성에 힘입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성금모금 소식을 접한 성수용 교장은 학생들을 격려하고 성금을 기부하는 등 교직원과 학생들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