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송전중학교 야구부(감독 임승욱)가 제36회 경기도 학생체육대회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송전중은 지난달 31일 성남시 탄천야구장에서 열린 안양 평촌중학교와 결승경기서 역전패하며 2위를 차지했다.
송전중은 1회 초 유재인 선수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빼앗으며 앞서나갔지만, 5회 말 실책과 상대의 내야 땅볼로 2점을 허용하며 역전됐다.
이후 7회 초 김승환 선수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재역전에 성공, 우승에 한발 다가서는 듯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결국 평촌중의 손을 들어줬다. 8회 말 평촌중 김태훈 선수에게 끝내기 투런 홈런을 내준 것.
임승욱 감독은 “우승보다 값진 준우승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