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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낼 때마다 소녀처럼 설레

박청자씨 일곱 번째 시집 ‘한겨울 은빛 단상(斷想)’

박숙현 기자  2011.04.25 12: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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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며 수필가인 박청자(71)씨가 일곱 번째 시집 ‘한겨울 은빛 단상’을 펴냈다.


   
지난 2001년 등단해 수필집과 시집을 총 16권 째 출간한 박씨는 “자랑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런 것이 사는 보람이 아닌가 싶다. 자연스러운 마음으로 그냥 써보는 글들. 그렇지만 이렇게 글을 쓰기 때문에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책머리에 밝히고 있다.


“세상 모든 만물은 오묘한 자연 환경에서 빈손으로 태어나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 내가 글을 쓰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고 잘 보아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다.”

늘 하고 있는 일을 하면서도 시집을 낼 때마다 소녀처럼 설렌다고 고백하는 박씨는 이번 시집에서는 세월의 무상함과 어린시절을 그리워 하는 시와 함께 한시도 실었다.


제 1부 물같이 가는 세월, 제2부 해변 가 파도소리, 제3부 소슬바람, 제4부 은하수 흐르는 강가, 제 5부 한겨울 은빛 단상 등 80여편의 시와 한시 1부 세계문화유산 화성, 2부 광화문복원 등 30여편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