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비롯한 식품 제약 등을 담는 기능성 포장재 생산업체 소프트 팩(Soft Pack)은 유니버설디자인과 배리어프리 패키징을 제품설계의 기본으로 한다. 특히 커피봉투를 전문으로 크라프트, 컬러 봉투, 아로마 밸브, 틴타이 등을 판매 및 주문제작 한다.
소프트 팩 유하경 대표와 한국외대글로벌무역전문양성사업단(GTEP)의 만남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포장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유 대표의 도전에서 시작됐다.
GTEP(Global Trade Expert Incubating Program)은 지식경제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전국 25개 대학과 공동으로 산학협력 및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국가근로장학생으로 Soft Pack의 일을 도와주던 GETP의 장영태 1팀장이 해외진출을 생각했지만 여건이 맞지 않아 내수 쪽에만 전념하던 유대표에게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한 것.
장 팀장은 “해외전시회를 나갈 경우 사업단내에서 경비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업체에서도 부담이 없고 GTEP 요원들은 실무를 경험할 수 있어 사업체와 학생에게 윈윈전략이 되는 셈”이라며 유 대표를 설득 했다.
이에 유 대표는 “중소기업들은 해외 전시 참가를 위해 따로 통역을 두고 인건비를 들이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여서 생각만 해왔는데 GTEP 덕분에 글로벌 마켓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며 “창의성은 물론 열정도 대단해 적극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외대GTEP은 ‘기업과 내가 같이 큰다는 마인드’로 수출계약 성사는 물론 통번역과 사업소개서 작성 및 E-카달로그 제작까지 하고 있다.
오는 6월 22일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인 유 대표와 외대 GTEP은 해외마케팅 분야에 대한 업무협력 및 공동발전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