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소송 중인 용인경전철 정상화를 위한 국회 차원의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한나라당 박준선(용인 기흥)국회의원은 2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멈춰선 용인경전철,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주제로 ‘용인경전철 정상운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유정현 국회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는 경기개발연구원 김채만 책임연구원의 발제에 이어 국토해양부 장영수 광역도시철도과장, 경기도 김태정 철도과장, 강남대 부동산학과 서충원 교수, 용인시의회 홍종락 의원 등이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용인경전철은 시의 급변하는 교통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1조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 민자사업(BTO)으로 추진된 것으로 지난해 7월 개통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인 용인경전철㈜과 용인시 간에 갈등이 빚어지면서 개통이 불투명한 상태다.
박 의원은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하고서도 멈춰 서 있는 용인경전철은 시민의 기대를 저버린 것일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적으로도 큰 낭비”라며 “토론회를 통해 경전철사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국가의 재정 지원과 수요 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해결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전철 문제는 사업을 추진한 용인시만의 책임이 아니라 수요 예측을 포함한 시의 계획을 승인한 중앙정부에도 공동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