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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와서 행복해요”

법륜사 템플스테이…미스 글로벌 뷰티 퀸 60개국 미녀참가

박숙현 기자  2011.05.16 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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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면 문수산 법륜사(주지 현암스님)에서 열린 미스글로벌 뷰티 퀸 대회 60개국 참가자들의 1박 2일 템플스테이가 마무리되는 지난 4일 오전, 상대를 칭찬하고 마음을 열게 하는 명상과도 같은 행사가 열렸다.

   

“항상 얼굴에 희망과 미소를 머금은,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마음이 따뜻한, 행복의 씨앗을 품고 있는, 눈빛이 아름다운, 맑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각 나라의 미녀 한명 한명을 호명할 때마다 이름 앞에 수식어를 붙여 선물과도 같은 설레임을 주는 행사를 치렀다. 호명된 미녀들이 앞에 나와 앉으면, 나머지 미녀들이 무릎꿇고 선물을 전달해 주면서 따뜻한 포옹을 해준다. 1박2일의 함께 한 시간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는 광경.


60개국 참가자들은 이번 템플스테이에서 우수한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 체험을 했다. 음악명상, 염주만들기, 타종행사 등 각국의 미녀들은 서로 우의를 다지며 뜻 깊은 산사체험과 한국 음식문화를 만끽하는 자리가 됐다.
브라질에서 참가한 미녀는 “한국에 와서 행복하다. 정말 멋진 체험을 했다. 특히 절을 배우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들을 지도한 스님들은 “한국분들보다 외국분들이 더 열심히 절도 배우고 명상도 한다”며 책상다리 등 힘들텐데도 척척 해내는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이날 주지 현암스님은 “본국에 가서 아름다운 한국의 산사체험을 널리 알리고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는 날이 있기를 기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