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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실 시의원 ‘제명’

시의회, 본회의 표결 … 찬성 18표

이강우 기자  2011.05.16 11: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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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용인시의회 한은실 의원이 제명됐다.
시의회는 지난 4일 제16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상정한 한 의원 제명 안을 의결했다. 표결결과 찬성 18표, 반대 4표 기권2표.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원 징계안의 경우 제적의원의 과반수 출석에 3/2이상 찬성해야 의결된다. 이날 본회의 표결은 비공개로 치러졌다.
시의회에 따르면 설봉환 민주당 대표의원은 표결직전 5분 발언을 통해 한 의원에 대한 구명을 호소했다. 이날 설 의원은 비공개를 신청한 회의에서 불참한 한 의원을 대신해 소명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특위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한 의원의 소명을 듣기위한 제3차 회의를 진행했지만 한 의원은 불참했다.
한 의원은 지난달 25일 열린 제2차 회의당시 의사 진단서 및 소견서를 제출하며 특위 진행을 2주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특위 관계자는 “한 의원이 서면으로 소명서를 제출했고, 회의를 통해 제명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지난달 6일 한 의류매장에서 13만 9000원 상당의 재킷에 달린 스카프를 계산하지 않고 가방에 담아 나온 혐의로 경찰에 의해 불구속 입건돼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한편,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한 의원은 시의회 제명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및 무효소송을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