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경찰서는 지난 16일 도난 골동품을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엄아무개(54·골동품상·서울시 종로구 경운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 골동품을 운반한 혐의(업무상 과실 장물 운반)로 곽아무개(55·운수업·서울시 중구 황학동)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엄씨는 지난 99년 10월께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로부터 충북 보은군 탄부면 평각리 산 5-1 경주 김씨 승지공파 12대 조상 묘소에서 도난된 문관석 4점을 170만원에 사들인 혐의다.
또 곽씨는 지난 4월 초 엄씨의 부탁을 받고 이 문관석을 용인시 양지면 소재 모박물관까지 운반해 준 혐의다.
경찰은 도난품으로 추정되는 문관석이 용인시의 한 개인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는 모 방송사의 뉴스보도에 따라 입수 경위를 추적해 엄씨를 검거했으며 여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