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진출입로 역할을 하고 있는 포곡면 둔전리 45번 국도 일대가 열악한 도로여건과 보행자들의 상습적인 무단횡단으로 위험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구45번 국도의 혼잡을 막기 위해 지난 97년 12월 용인IC에서 광주시까지 총연장 16km 신45번 국도 연장도로를 준공·개통했다.
이에따라 둔전리 일대는 용인∼에버랜드로 오가는 차량들이 하루에도 수천대씩 몰려들어 극심한 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용인∼에버랜드, 에버랜드∼용인을 오가기 위해 좁은 편도 1차선을 통해 구45번 국도에서 신45번 국도를 거치는 번거로움으로 더욱 몸살을 앓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이 지역은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한 신호등과 횡단보도 등이 극히 미비한 상태로 사고위험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 지난달 27일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여중생이 도로를 무단횡단 하던 중 용인에서 광주방면으로 향하던 차에 치어 중상을 입는 등 최근 1∼2년 사이 10여건 안팎의 교통사고가 발생,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곳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이아무개(45·남)씨는 “이 일대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교통체증을 앓고 있다”며 “횡단보도 등이 갖춰지지 않아 ‘살인도로’로 불러질 정도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그러나 “둔전리 일대의 신호등과 횡단보도의 설치시 교통체증이 더욱 유발될 수 있어 이의 설치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며 “문제가 된 둔전리 구45번 국도를 기존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대할 예정에 있다”고 일축했다.<지용진·홍재석 시민기자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