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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보다 4배 오염

용인신문 기자  2001.05.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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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역북 6통 일원 3만여평 논의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O군 사령부내 관곡저수지 오염이 농민들의 반발로 가시화 된 가운데 저수지 수질오염 측정 결과 측정 항목 모두 농업용수 기준치를 4배 이상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용인시가 지난 4월 이 일대 농민들의 반발에 따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오염 측정을 의뢰한 결과 나타났으나 용인시는 군부대에 대한 어떠한 행정조치도 취하지 않아 군부대 봐주기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농민들은 현재 썩은 저수지 물 일부를 농업용수로 사용하고 있어 군부대와 시의 근본적인 저수지 정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시에따르면 조사 항목 4개 분야 가운데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가 33.2ppm으로 농업용수 기준치인 8ppm 보다 4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SS(부유물질량)가 51.0ppm으로 농업용수 기준치 15ppm 보다 4배 이상 높았고, TN(총질소) 및 TP(총인)도 각각 3.706ppm 및 0.449ppm 등으로 나타나 TN의 기준치 1.0ppm 보다 약 4배가 높고, TP도 기준치 0.100ppm 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4월 농민 반발에 따라 군사령부와 시가 서둘러 각각 100톤 규모의 관정 1기씩 마련, 농업용수로 사용키로 했으나 시는 16일에서야 굴착 작업에 착수한 상태며, 군부대가 마련한 관정 1기에서는 기대치에 못미치는 하루 60톤 규모의 지하수가 간헐적으로 공급될 뿐이다. 이에따라 농민들의 군부대 항의가 한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군측은 군부대내 기존 관정과 함께 사령부내 골프장 용 관정 가운데 한기를 농업용수로 추가 흘려보내는 등 약 200톤 가량의 물이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농업용수로 태부족해 썩은 저수지 물과 반반씩 섞어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실정이다.
한 농민은 "새로 뚫은 관정에서 지하수가 6분 나오고 15분 쉬는 실정"이라며 "비가 안오고 물이 적으니 어쩔 수 없이 썩은물을 섞어 쓰는 것이지 누가 썩은 물을 쓰고 싶냐"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대책을 강구한 것은 없으나 바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물은 하수종말처리장으로 퍼서 나르고, 퇴적물은 준설하는 등 관곡저수지 원상 복구 내부 방침이 검토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