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양지IC 일대에 대규모 유통업무설비단지가 조성된다. 용인시는 지난 22일 오는 2014년 말까지 처인구 양지면 양지리 산 89의 7 일대에 22만 4300여㎡ 규모의 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민간사업자가 이 부지를 유통업무설비지구로 지정하는 도서관리계획결정(안)을 제안했고, 행정절차를 거쳐 같은 달 26일 변경된 도시관리계획을 결정해 고시했다. 양지유통업무설비 단지는 총면적 22만4288㎡ 규모로, 창고부지 10만 4868㎡, 전문상가단지 5만1086㎡, 농산물유통센터 9134㎡, 공영차고지 4889㎡, 부대·편익시설 1만458㎡, 공공시설 4만3853㎡ 등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통단지에는 농촌지역인 동부권에 필요한 농산물유통센터와 쇼핑공간의 전문상가단지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특히 인근 여주지역에 위치한 명품아울렛 등과 같은 대형할인매장 입지가 예상되고 있어 서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권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유통시설 조성이 마무리되면 연간 2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과 함께 외부 관광객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와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 착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