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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도 내 최상위

스쿨존 사고 발생비율 3번째로 높아
김정식 시의원, “안전시설 확충해야”

이강우 기자  2011.07.11 16: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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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경기도 내 31개 지자체 중 최 상위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주변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비율도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안전시설 추가 설치 등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의회 김정식 의원은 지난 6일 제162회 시의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용인시가 도 내 단일 경찰서별 어린이 교통사고 1위로 조사됐다”며 “어린이들의 사고예방과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방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작성한 ‘2010년 경찰서별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및 분석’에 따르면 도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총 3813건으로, 그 중 용인지역은 총 244건이 발생했다.

이는 3개 경찰서가 들어서 있는 수원시 334건, 2개 경찰서가 있는 화성시 263건, 부천시 247건에 이어 4번째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발생 현황도 수원시 40건, 화성시 25건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교통안전 공단에 따르면 용인지역의 경우 단일 경찰서 별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을 살펴보면 도로 차량 탑승 중 발생한 사고가 13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로를 횡단하거나 보도 통행중 발생한 사례는 102건이다.

연령대 별 사고 피해자는 초등학생이 총 144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취학 아동 103명, 중학생 84명 순이다.
김 의원은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통사고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스쿨존 확대 및 안전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증명한 실 사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