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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이젠 묘지공화국

용인신문 기자  2001.05.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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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묘지 면적 550만㎡…도내 최고
불법묘지 합하면 시 전체면적 2%넘어

“용인은 명당이 많다”는 속설을 반증이라도 하듯 용인시가 경기도에서 묘지 면적이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살아 진천(生居鎭川) 죽어 용인(死後龍仁)’이라는 옛말의 유래를 보면 실제 명당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용인은 그럼에도 각종 공원묘지와 유명 선인들의 묘지가 많아 풍수가들로부터 끈임없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경기도 발표에 따르면 현재 도내의 공설묘지와 공동묘지를 합친 공공묘지 1432만㎡, 사설법인묘지 1242만㎡, 허가받은 개인 및 종중묘지 1470만㎡ 등 모두 4144만㎡의 묘지가 있다.
그러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개인 및 종중묘지를 합하면 실제 도내 전체 묘지면적은 550만기 1억1000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불법 묘지를 제외한 용인시 전체의 공식 묘지면적은 공공묘지 83만㎡, 사설법인묘지 211만㎡, 개인 및 종중묘지 261만㎡ 등 모두 555만㎡에 이른다.
이는 도내 공식묘지 면적의 13%에 해당하며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이다.
두번째로 묘지 면적이 넓은 인근 여주지역보다는 무려 35.4%인 145만㎡ 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용인시 전체 면적 591㎢의 0.94%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실제 불법 묘지면적을 합하면 2%가 넘는 면적이다. 현재 전국의 공식·불법 묘지를 합하면 전 국토의 1%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국 묘지의 25%정도는 경기도에 몰려 있어 묘지 또한 수도권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