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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대란 ‘일단락’

용인, 49개 농가서 1일 47톤 생산

이강우 기자  2011.08.16 17: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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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원유(原乳) 대란 사태가 일단락 됐다. 지난 12일 원유가격 인상폭을 놓고 벌인 낙농가와 우유 업체 간 최종협상이 결렬됐지만, 소비자와 농가 피해를 우려한 낙농가 측이 ‘집유거부 투쟁’을 잠정 해제했다.
이에 따라 용인지역 낙농가들도 지난 12일 오후부터 집유 작업을 재개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지난 12일 “지난 10일부터 진행한 원유공급 거부 투쟁을 12일 오후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유가격 인상 폭을 둘러싼 낙농가와 우유업계 간 분쟁은 여전히 살얼음 판이라는 분석이다. 장기간에 거친 협상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낙농가들은 현행법 상 농가 측과 우유 업체 간 개별계약을 금지한 정부의 ‘집유권 해제’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시에 따르면 용인지역은 총 49개 낙농가에서 3268두의 육우를 사육 중이다. 하루 생산량은 약 47톤 규모다.
한편, 지역 낙농가들은 ‘집유거부 투쟁’ 해제 전인 지난 11일 용인축산농협에 모여 회의를 갖고 우유업체 측의 횡포와 낙농가의 어려움을 토로한 호소문을 시민들에게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