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게 웃음을, 친구들과 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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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중·고등학생들은 주말을 어떻게 보낼까. 주변 학생들을 보면 학생들의 주말일과는 놀라우리만큼 일치하고 있다.
10시~11시까지의 늦잠. 피시방 또는 집에서 뒹굴뒹굴. 시험기간엔 학원이나 독서실. 누구에게 물어보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루터기’ 봉사단 학생들은 다르다! 학교에 가지 않는 토요일에는 유림청소년문화의집에 모여 봉사 일정을 계획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사랑전하기 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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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발대식을 갖고 꾸준한 봉사를 펼치고 있는 그루터기는 지역 환경정화 활동, 요양원 봉사활동, 생활 속 응급처치 교육, 농촌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그루터기’ 봉사단은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눔으로써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역량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며 자기주도적인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활동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초당중 2학년에 재학 중인 권혁민 학생은 “이제는 얼굴이 예쁜 ‘얼짱’, 몸매가 좋은 ‘몸짱’보다 마음씨가 고운 ‘맘짱’이 더 좋다”며 “봉사를 하고 마음을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지를 깨달았다”고 한다.
청소년들이 역할을 부여받고 참여만 하는 봉사활동이 아니라 그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활용하는 자원봉사동아리 라는 점이 그루터기 봉사단의 특징이다.
또 봉사활동 진행 후 청소년 스스로 정기 회의를 진행하고, 스스로 문제점을 찾아 해결책까지 마련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지역을 돌며 봉사를 펼치고 있는 그루터기 봉사단은 지난 6월엔 우정전문요양원을 방문해 말벗 및 안마 해드리기, 식사보조, 생활공간 청소, 포크댄스 지도 봉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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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 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김윤영 선생님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장려하며 독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원봉사 상담을 통해 스스로의 성취도를 높이는 자원봉사를 유도하고 있다”며 “그루터기 봉사단의 활동이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다가오는 11월에는 한과를 직접 만들어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고 12월에는 연탄 배달봉사를 준비하고 있는 그루터기 봉사단은 앞으로도 용인시의 어려운 곳을 찾아가며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