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OFA(한미행정협정)문제로 한미간의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용산미군 기지 자녀들이 용인 에버랜드에서 한국인 성인 여성을 상대로 추태를 부려 물의를 빚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30분께 포곡면의 에버랜드 ‘환상특급열차’ 앞에서 미군속 자녀들인 안드레아(Andrea Veasey·17·여), 리디아(Lydia Forks·17·여), 다니엘(Dnaielle Covington·18·여)이 서로 물총을 쏘며 장난을 치다가 발생했다.
경찰은 “주변에 줄을 서있던 대학생 김아무개(26·여)씨와 이들 사이에 갑작스레 시비가 붙자 김씨가 “너희들 왜 그러냐”며 야단을 치는 순간 안드레아가 손바닥으로 김씨의 뒤통수를 치는 등 이들이 오랜지 쥬스를 넣은 물총으로 김씨의 얼굴과 눈주위를 집중적으로 쏘아 눈을 뜨지 못할 정도로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12 신고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경찰 조사후 미8군 헌병대에게 인계됐다.
안드레아 등 3명은 “물총을 쏘며 장난을 치던 중 누군가 자신들에게 침을 뱉었다”고 주장해 경찰은 침을 뱉은 이를 김씨로 오인해 벌어진 일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SOFA규정에 의해 미군속 자녀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가 힘든 상태로 추후 이들에게 정식소환장을 발부해 미국대사관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용인경찰서나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