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산과 마구산, 향수산 등 그동안 전국 산악자전거 동호인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아오던 용인지역 MTB 코스가 전국 최고임을 다시 한 번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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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산악자전거 협회(회장 김주선)가 주최한 제1회 용인랠리(MTB XC)가 지난달 23일 전국의 자전거동호인,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60Km 풀코스와 40Km 하프코스로 나뉘어 치러진 이날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전국 최고의 MTB 코스 용인’을 재확인 시켰다는 평이다.
이날 전국에서 참가한 동호인들은 “울긋불긋한 가을 단풍과 천혜의 환경 등 ‘용인의 매력’에 빠져 순위경쟁도 잊고 즐거운 라이딩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약 7.2Km에 달하는 마구산 일대 싱글코스의 경우 ‘천상의 코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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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코스 남자 2위를 차지한 김용진 씨는 “코스의 고저도와 주변환경이 마치 산악자전거를 위해 만들어 놓은 듯한 인상을 받았다”며 “내년에도 꼭 용인대회에 참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주선 회장은 “큰 사고 없이 대회가 마무리 돼 정말 기쁘다”며 “무엇보다 참가자들에게 용인의 멋진 자연환경을 제대로 알리게 된 것 같아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풀코스는 박희정 선수와 강은규 선수는 각각 3시간 43분과 5시간 54분의 기록으로 각각 남·여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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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코스의 경우 정현일 선수와 (남 2시간 26분)와 전순화 선수가 2시간 26분, 3시간 45분을 기록하며 남·여 1위에 올랐다.
*부문별 1위 미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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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달리는데 앞에 가는 차가 너무 느려서 부딪힐까봐 천천히 갔어요. 자전거 가게를 운영하며 자전거를 업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자전거는 제 인생의 전부거든요. 이번에 용인에서 랠리대회가 개최돼 반가웠어요. 매번 지방이나 멀리 경기를 다녔는데 내 고장 용인에서 1등을 차지해 더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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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지만 코스가 좋아서 신나게 페달을 밟았아요. 몸은 무척 힘들었는데 마음은 어느 때 보다 행복하기만 했어요. 힘든 고비를 넘길 때마다 상으로 받게 되는 성취감이 자전거를 끊지 못하게 하네요. 살면서 힘든 일이나 아픈 일이 생길 때마다 생각하는 것이지만 그 건너편의 행복은 그리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자전거를 타며 새삼 깨달아요. 앞으로도 이런 알찬 대회가 많이 열려 전국 MTB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자주 함께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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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좋은 날씨만큼 멋진 결과가 나온 것 같아 행복합니다. 용인은 라이딩하기 정말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이라고 생각해요. 용인랠리 대회가 지속적으로 열리길 기대합니다. 특히 안전요원 분들이 코스마다 서 있으면서 밝은 미소로 맞아주셔서 유쾌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던 것 같아요. 좋은 대회를 위해 애쓰신 용인랠리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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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은 생각도 못하고 무작정 달리기만 했는데 골인지점에 들어오니 1등이라고 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남편이랑 같이 ‘수원자출사’에서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평소 연습을 하고 있어요. 회원들이 저보다 더 기뻐해줘서 정말 뿌듯하네요. 무엇보다도 코스가 너무 재밌고 단풍과 새벽 안개가 끝내주는 경치를 만들어서 정말 잊지 못 할 대회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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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우리 동호회의 많은 분들이 좋은 결과를 얻어서 너무 기쁘네요.
풀 코스 남자 2·3등과 여자 2등 하프코스 여자 2·3등을 저희 회원들이 차지하는 좋은 결과를 얻어가게 됐어요. 특히 용인에 둥지를 둔 동호회로서 용인대회에서 이런 상들을 차지해 더 의미가 남다르네요.
평소 저희 수자마는 동호인들 모두가 자전거로 하나되어 가족 같은 분위기로 연습을 하고 있어요. 길고 위험한 투어를 위해서는 절대적인 신뢰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신뢰와 리듬을 소중하게 여기며 함께 라이딩을해 이런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용인랠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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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상 1위한 수지자전거마을 팀의 위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