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1시 45분께 음주상태에서 자신의 소나타 차량을 몰고 상하리 풍림아파트 앞길에서 안상훈(41·목사·삼가동)씨와 부인 고현옥(41)씨를 치고 달아나다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진 전 백암파출소장 이종진(52·경사)씨가 지난달 30일 수원지검에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사고 직후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고 부인 고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같은날 사고처리반에 붙잡혀 온 이 경사가 음주상태인 점을 포착하고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하고 이 경사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경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채 사건 다음날인 지난달 28일 9시 대강당에서 박종환 서장을 비롯한 전직원이 참석해 자정결의 대회를 갖은 직후 박서장을 비롯한 계장급 이상 경찰간부 20여명이 강남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안씨의 빈소를 찾아가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