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면 완장리 상동 부락 주민들이 마을 뒷편 야산에 30m 높이로 진행중인 1만평 규모의 거대 물류창고 신축공사와 관련, 장마가 닥치게 되면 붕괴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주민 비상 대피 등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 마을 젊은이들 대부분이 시내에 분가해 살고 있어 주로 70세 이상의 노인들만 남아 있으며 현재 물류창고 토목공사가 진행중인 야산 아래쪽으로 홀로 사는 할머니가 거주하는 등 집중 폭우가 쏟아질 경우 거동도 못하는 노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거대하게 평탄 매립 작업이 진행 되고 있는 창고 부지는 마을에서 불과 20m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마을 앞에 소하천이 흐르고 있어 집중 폭우가 쏟아질 경우 산이 붕괴되고 하천이 범람해 마을 전체가 물바다가 될 우려가 있다며 불안해 하고 있다.
이 마을 김진택씨는 "곧 시내에 살고 있는 젊은이들이 이 문제로 마을에 모여 대책 회의를 할 예정"이라며 "마을 주민들이 노인들이라 민원제기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시측은 문제가 생기면 보상하겠다는 식"이어서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바로 산아래 거주하는 정삼순(80) 할머니는 "비가 많이 오면 밤에 귀신도 모르게 죽?것"이라며 공포에 떨면서 죽은 후에 보상이 무슨 소용있냐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이곳 물류창고는 지난해 6월 최모씨(42) 등 2명이 마을 뒷편 야산에 대규모 물류창고를 짓기 위해 시로부터 산림훼손 허가를 받아 1만여평 임야의 나무를 모두 잘라내고 올해초부터 평탄 작업 등 토목공사를 진행중이다.
시측은 "민원이 제기돼 현장에 나가보니 당초 동네쪽은 제척됐다"며 "현재 토사가 유출 되는 것도 아니고 석축 공사도 거의 마무리 되는 단계"라며 "우기전에 우수관 설치 공사를 비롯 네트, 조경수, 잔디 등을 심어 마무리 짓게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