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인에서도 농기계 도난사고가 발생, 농민들이 영농차질과 경제적 부담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어 농번기철 농기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새벽 남동 일원 새마을 주유소 맞은 편 자동차매매상사 부지에 세워둔 시가 3000만원 이상되는 트랙터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농기계 소유자인 이윤화(42·남동)씨는 “트랙터 때문에 출입구를 2.5t화물차로 막아놨는데도 유리창을 깬 후 차량을 옮겨놓고, 트랙터만 감쪽같이 실어가 버렸다”며 “아직 대금지불도 못한 새 농기계를 왜 훔쳐갔는지 모르겠다”며 현상금을 걸고라도 찾아야 한다고 안타까워 했다.
농번기엔 대부분 논이나 길가에 농기계를 방치해 농기계 전문 절도단의 표적이 되고 있어 크고 작은 도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농기계는 일반차량과 같이 개별적인 번호판이 부착되어 있지 않은데다 특성이 없어 식별이 어려워 도난에 노출되기 쉽다.
농기계가 많은 평야지대에서는 경운기와 트렉터, 이앙기 등을 하루에도 5∼6대 이상 도난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농민들의 피해는 증가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농기계 전문 절도단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해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농민들은 농기계 기종과 제조회사, 엔진번호 등을 파악해 두어야 하고, 분실되면 즉시 농협 전국 온라인망에 등재해 농기계를 추적할 수 있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