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용인시 총 예산안 규모가 1조 4762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1조1442억 원 보다 29%(3320억 원) 증가한 수치다.
새해 예산중 일반회계의 경우 올해 당초예산보다 1757억 원(16.2%) 늘어난 1조 2572억 원 이며, 경전철 사업을 포함한 기타 특별회계 예산은 올해 626억원 보다 1563억 원(249.3%) 증가한 2190억 원 규모다.
수도사업 특별회계의 경우 올해 당초예산 753억 원 보다 11.7% 증가한 841억 원 규모로 계상됐으며, 하수도사업 특별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대비 13.2%(174억 원) 증가한 1496억 원으로 편성됐다.
시에 따르면 역대 최고 증가율을 보인 기타특별회계 예산은 경전철 문제와 관련, 국제중재 1차 판정에 따른 해지시 지급금과 운영 정상화를 위한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예산편성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세외수입과 지방교부세 등이 각각 6.05%, 27.27% 감소했지만, 지방세(3.93%)와 재정보전금(48.41%), 국·도비 보조금(13.04%) 등이 다소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 일반회계 세입부분을 살펴보면 세외수입과 지방교부세의 경우 올해 당초예산 대비 각각 96억 원, 19억 원 줄었지만, 지방세와 재정보전금, 국·도비 보조금은 각각 232억여원, 663억 원, 244억 원 등 총 1139억 원이 증가했다.
분야별 세출 예산을 살펴보면 경상비 등 일반 공공행정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7.81% 감소한 1307억 원으로 편성했으며, 사회복지분야는 올 해 보다 282억 원 증가한 2780억 원으로 계상했다.
교육분야의 경우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확대 등으로 35.4% 늘어난 289억 원이며, 문화 관광분야는 16.8% 증가한 988억 원으로 편성했다. 환경보호 분야의 경우 올해보다 212억 원 증가한 798억 원으로 계상했다.
특히 진위천변 수질오염 총량제 시행에 따른 수질개선 사업의 경우 올해 당초예산 대비 737% 증가한 202억 원을 편성했다.
유종수 시 자치행정국장은 지난달 28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예산안 제안설명을 통해 “2012년도 예산(안)은 시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긴축재정운용 기조로 계속사업의 마무리 위주 투자와 신규사업에 대한 보수적 투자위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