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구제역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용인시가 동절기 가축 전염병 예방을 위한 전방위적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 6일 지역 내 전체 축산 농가 및 시 공동방역단 등 총 720여명이 참여한 일제소독을 진행했다.
축산농가 규모에 따라 실시된 이날 방역작업은 소규모 사육농가의 경우 공동방제단을 통해 취약지역에 세밀한 소독 지원을, 대규모 농가 및 축사 밀집지역은 마을도로와 각종 시설물에 대해 집중 소독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연희 경제환경국장은 “무엇보다 축산농가 스스로의 철저한 방역의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며 “연말 연시 축산농가의 모임 자제 등 농장 외부인 출입 통제와 철저한 소독 등 방역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방역작업과 별도로 소·돼지 등 우제류에 대한 추가 예방접종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3차례에 거쳐 총 33만 3027두에 대한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을 진행했으며, 이달 중 4870만 원을 지원해 4만7000두에 대한 4차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