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 품질향상과 집단민원 예방을 위해 지역에 거주하는 건축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단’을 모집해 운영키로 했다.
시는 지난 8일 시 산하 건축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와 지역 내 건축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재능을 기부받아 ‘공동주택 품질 UP 재능기부단’을 내년 3월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능기부단’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개발사업과 과련, 사업주체와 입주예정자 간의 갈등에 따른 분쟁 등 집단민원과 부동산 경기침체로 아파트 품질 저하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재능기부단’은 공동주택의 건축, 토목, 구조, 환경, 안전 등 각 공정별로 중급기술자 이상의 재능을 가진 민간인 전문가 31명과 입주예정자 22명으로 구성되며, 각 단지별로 매 분기별 1회씩 6명에서 7명이 참석해 세부적인 품질 및 안전 관리에 참여하게 된 다.
또 아파트 구조, 설비, 마감자재, 조경 등 사업계획승인을 비롯해 사전예비점검, 품질검수단 지적사항에 대한 초기 단계 점검 및 관리 등 공동주택 사업관련 모든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 시 산하 각 건축관련 위원회와 지역내 건축업계로부터 전문가를 추천받아 내년 초 ‘재능기부단’을 출범한 후 3월부터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 주택과 우광식과장은 “이 제도가 정착되면 공동주택의 품질향상은 물론 공사 착공부터 준공까지 품질·안전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 예상되는 입주예정자의 각종 분쟁과 집단 민원이 크게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