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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나라당 나진우 고문

용인신문 기자  1999.07.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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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목: 시장 입후보예정자에게 듣는다 ⑥
한나라당 용인시지구당 나진우 고문 편
■ 대담일시: 1999년 7월 22일
■ 대담장소:
■ 입후보 예정자 약력
-1946년 용인출생
-용인초등학교 졸업
-태성중고등학교 졸업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1976년 대희화학설립 대표
-1980년 용인JC회장
-1989년 평민당 용인지구당 위원장
-1992년 14대 총선 출마(민주상)
-1991∼6년 민주당 용인지구당 위원장
(민주당 총재특보)
-1995년 6·27지방선거 용인시장 출마
-1996년 15대 총선 출마(민주당)
-1997년 한나라당 공동위원장
-1999년 한나라당 용인시지구당 고문(현)


■ 대담자: 용인연합신문 편집국장 김종경

▶이번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한 이유와 그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용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다. 정말 용인을 위한 나의 정열을 쏟고 싶다. 민선자치제가 갖는 의미를 용인 시민과 함께 하고 싶다. 어려웠던 점은 자신으로 부터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었다.

▶한나라당은 후보경합이 없어 인물난을 겪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결국 나 고문이 유일하게 역내에서 입후보 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는데 공천은 확신하는가.
=중앙당과 지구당으로부터 이미 공천 내략을 받았다. 이제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내가 할 일이다.

▶시장이 공석중이다.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윤 후보가 당선됐지만 결국 불행하게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 이번 출마 결심 배경에 윤병희 전 시장과의 물밑 교감이 있었는지.
= 나의 출마는 물밑 교감보다는 윤시장을 책임지고 당선시켰다는 입장에서 윤시장이 못다 한 시책 마무리와 용인의 새 천년을 준비하겠다는 의지가 있을 뿐이다.

▶현재 여당공천 희망자중 가장 어려운 상대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나에게 어려운 상대는 없다. 나는 후보로서의 자질과 시정책 대결로 나의 길을 갈뿐이다.

▶나 고문과 김학규씨의 연대설이 있었으나 김학규씨의 자민련 복당과 조직책 임명으로 사실상 무산됐다. 그간 진행된 연대설의 배경과 무산 이유는 무엇인가.
=두 사람의 관계를 정치적으로만 보지 말라. 신의를 바탕으로 한 인간적인 관계로 언제든지 용인시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손을 잡을 수 있다.

▶정권교체이후 한나라당 조직력이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안다. 그래도 자신있는가.
=한나라당 조직은 오히려 강화됐다. 후보인 나의 조직과 지구당 위원장인 이웅희 국회의원, 윤병희 전 시장의 조직이 하나가 되어 굳게 뭉쳤다. 이번 보궐선거 승리에 자신있다.

▶나 고문은 부친때부터 용인지역 야당을 지켜 왔었다. 특히 나 고문도 ‘DJ맨’으로 용인에서 평민당 창당위원장까지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그러나 현재는 한나라당 고문으로써 입지가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후회하지 않는가. 솔직한 견해를 밝혀달라.
= 나의 집안은 부친 나복용씨로부터 지금 나에게 이르기까지 50여년 동안 정통성과 법통을 떠난 야당을 벗어난 적이 없는 집안이다. 설명하자면 평민당이 민주당이 되고 민주당이 한나라당이 된 것이다. 국민회의는 당시 현 김대중 대통령께서 정계은퇴 후 정계복귀하면서 민주당을 탈당해 만든 정당이다. 절대로 후회 않을 뿐 아니라 오로지 한 길을 걸어온 자신이 자랑스럽다.

▶나 고문은 지난 6·4선거에서 윤병희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을 역임한바 있다. 당시 윤 후보와는 차기 지방선거나 총선 부분에 있어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 내 사전에 모종의 거래란 없다. (사실인가?) 나는 선거중반에 개입했다. 단지 용인을 위한 책임의식이 있었을 뿐이다. 내 성격상 모종의 거래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금도 지난 15대 총선이후 나 고문이 정계은퇴선언을 했다가 또다시 번복한 것을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말이 많다.
= 어느 자신 없는 후보가 나진우의 출마를 두려워해서 하는 말일 것이다. 당시 야당의 분당은 정계개편을 도운 꼴이 됐고, 결국 야당의 역할을 못한 회의감에 잠시 한발 물러선 것이다. 나의 젊음과 정열로 만든 당을 없앴어야 옳았단 말인가? 나에겐 소중한 정당이었고, 그 소중한 정당을 간직한 것이 바로 오늘의 한나라당이 된 것이다.

▶정치인 나진우를 볼때, 일부에서는 순박하다는 말을 한다. 이는 정치력 부재를 반증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과거의 동지적 관계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정치적 뜻을 달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순박하고 싶다. 정치는 적어도 인간의 정의와 양심을 바탕으로 해야 된다. 한 때 민주당 분당으로 헤어져있던 분들이 일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분들이 몸과 마음으로 나를 돕고 있다.

▶ 만약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연합공천을 해서 단일후보를 낸다면 야당 후보의 승리를 장담 할 수 없을 텐데.
=반드시 승리한다. 정권교체 직후인 6·4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이겼다. 지금 집권당으로부터 떠나는 민심이 보이지 않는가. 이번 선거의 승리는 한나라당의 몫이다.

▶나 고문은 행정경력이 없다. 시장이라면 종합행정능력이 있어야 되는데, 시장이 된다면 행정력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겠는가.
=일반 행정은 빠른 시일내에 파악이 가능하고 집행할 수 있다. 문제는 기술을 요하는 행정인데, 이를 위해 최대한 자문과 협조 협력으로 극복하겠다. 민선 단체장 역할은 행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정치력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용인을 생각하는 애향심과‘밀레니엄 시대’를 준비하는 비전과 마인드의 문제다.

▶여권의 신당 창당설에 맞춰 이웅희 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후에라도 이 위원장이 신당행을 탄다면 나고문은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
=국민지지를 못 받는데 양식 있는 사람들이 입당을 하겠는가. 위정자들은 국민을 높게 봐야 한다. 신당 추진은 결국 선거의 의미를 상실하는 것으로 민주주의의 실종이다.

▶지역 내 여권 입후보 예정자들은 1년여간 보궐선거 준비를 해왔다. 반면 나 고문은 늦은 출마선언으로 인해 선거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래도 필승을 확신하는가. 확신한다면 어떤 근거가 있는가.
=여권의 어떤 후보 진영을 보며 오합지졸이라고 들 하는데, 나는 동지애로 굳게 뭉친 차돌같이 단단한 조직을 같고 있다. 선거 때마다 사람들을 이용하고 버리는 그런 조직은 힘이 없다. 유권자들은 후보와 선거일자가 정해지면서 누구를 선택할지를 정한다. 나의 후보 준비는 지난 95년 6·27단체장 선거부터 준비되어온 것이다. 후보로서의 확실한 자세와 믿음을 용인시민에게 줄 수 있다. 나는 사전 고비용의 선거운동이 반드시 부정과 부패와 용인의 불명예의 원인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나 고문의 강력한 출마선언에도 불구하고, 현재 거론중인 여권 후보예정자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제2의 인물을 모색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상대 후보 진영에서 자신감이 없는 탓에 만들어낸 말 같다.

▶한나라당에서는 나 고문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이회창 총재 측근으로 알려진 용인출신 구범회 부대변인이 거론되고 있는데.
= 구범회씨가 “나진우 고문님 반드시 성공하십시오”라고 했다.

▶용인시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