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지하수 마시면 위험

용인신문 기자  2001.06.21 00:00:00

기사프린트

용인 14개 읍면동에서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 가운데 상당수가 일반세균균 및 대장균, 질산성질소 등에 오염돼 있어 설사와 이질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보건소가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14개 읍면동 194곳의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 194곳을 조사한 결과 74곳이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지하수는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오염도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여 식수를 끓여먹는 등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축산업과 공장 밀집 지역등 수질오염 우려지역과 나머지 지역으로 분리해 실시, 수질오염 우려지역 133곳 가운데 백암면 29곳, 원삼면 10곳을 포함 63곳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오염원이 없는 지역조차 11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지하수는 일반세균군에 오염된 곳이 32곳, 대장균 군에 오염된 곳이 27곳, 질산성질소에 오염된 곳이 24곳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보건소가 고온다습한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세균성 이질,식중독균 등의 사전 발견과 안전수 공급으로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1차 부적합 판정이 난 지하수를 대상으로 2차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산업시설과 도시 팽창으로 각종 산업폐수와 유해물질, 생활 오수, 쓰레기의 침출수 등 하수처리 되지 못한 물에 의해 오염된다"며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설 및 주민은 지하수를 더욱 깊게 파지 않는 이상 취수원으로부터 오염원을 제거하고 물을 끓여서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