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자민련 시 지구당 정상화 등에 따른 조직책 임명과 국민회의 의 신당 창당 추진과 맞물려 보궐선거 정국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1년여간 지구당 위원장이 공석이었던 자민련이 오는 28일 중앙당 당무회의를 거쳐 김 학규 전 위원장을 용인시 조직책으로 재임명할 예정이다. 따라서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은 연합공천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주도권 싸움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이미 국민회의 시지구당 김정길 위원장과 자민련 김학규 전 위원장이 비밀리 회동해 장시간에 걸쳐 보궐선거와 관련한 물밑 교섭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한나라 당 시지구당 나진우 고문과 김학규씨의 연대설은 김씨의 자민련 복당으로 양측의 저울질은 사실상 물 건너 간 셈이다. 자민련 측은 김학규씨로의 연합공천을 전제로 출마선언을 공식화했고, 이로 인한 여권내 후보군들의 공천경합은 더욱 혼전 양상을 띄게 됐다. 지역정가 역시 김씨의 출마선언 배경 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나 국민회의 관계자들 김씨가 국민회의 후보 선거대책본부 장을 맡게 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그러나 자민련 측이 16대 총선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과 ‘제2의 인 물’영입을 위한 배수진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 할 수 없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지역정가는 결국 변수로 남아있던 김학규씨의 복당으로 인해 1여 1야의 양당 구도가 깨지 게 됐고, 자민련이 주도권을 잡는냐 아니면 캐스팅보드 역할에 만족하느냐는 돌출적인 상황 이 발생해 지각 변동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국민회의에서 신당 창당계획을 발표하자 한나라당 시지구당 관계자들은 보궐선거를 의식해 애써 어수선한 상황을 감추고 있는 분위기다. 여권이 신당 창당을 위해 야권인사 영 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이한동 의원을 비롯한 수도권 중진 의원들을 대거 영입한다는 소문 때문이다.
만약 이한동 의원 계보로 알려진 이웅희 의원이 신당으로 동행한다면 지역정가와 보궐선거 진영은 회오리바람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