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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지구 슬럼화 방치심각

용인신문 기자  2001.07.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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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택지개발예정지인 구성읍 일원 동백지구가 보상을 마친후 대부분 이전했으나 철거되지 않은 폐건축물들이 흉물스럽게 방치되면서 청소년들의 범죄는 물론 각종 우범지대로 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빌라를 비롯한 폐가와 폐공장은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변하고 있지만, 대부분 지역이 각종 쓰레기로 뒤덮혀 있어 장마철을 맞아 각종 질병에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동백지구내 A맨션은 18세대중 1세대만 거주하고 있고, 나머지 세대는 이미 이 곳을 떠나 폐가로 흉흉하게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취재팀이 현장에 나갔을 때도 주택단지와 폐공장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고 있었고, 각종 쓰레기가 방치돼 쓰레기장을 방불케 함은 물론 여름철 쓰레기 썩는 악취가 진동하고 있었다.
한국토지공사와 주민들은 “대부분의 이주자들이 쓰레기를 남기고 가거나 외부지역에서 쓰레기를 불법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A맨션에서 4년째 거주하고 있는 이아무개(37세)씨는 “이 맨션에 거주자가 많을 때는 위험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는데, 지금은 주변이 어수선해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범죄에 항상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웃주민 김아무개(76세)씨는 “개발을 빙자해 폐허로 만들어 놓고, 언제 공사가 추진될지 모르겠다”며“토지공사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이에 토지공사 동백사업소 유석태 과장은 “동백지구는 오는 11월 착공할 계획으로 착공전에 모두 쓰레기를 치우겠다”면서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는 물론 청소년 우범지역 등에 대한 자율적 감시를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