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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민사회의 햇불이 되리라

용인신문 기자  2001.07.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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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이 지령 400호를 맞았다. 주간 신문의 나이로는 적잖은 세월임에 틀림없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벌써 한 살 모자라는 9돌이 다가온다. 지령 400호를 맞는 동안 용인신문도 숱한 소용돌이 속에 크고 작은 변화가 많았다. 지방자치 출범이후 ‘성산신문’이란 제호로 창간되어 용인지역 언론문화창달에 앞장서온 용인신문.
그 동안 몇 번의 경영 위기를 넘기며 휘청거리다 쓰러지고, 또다시 일어서서 힘겹게 지령 400호까지 이끌어 왔다. 사회적 환경 변화를 볼 때도 용인의 강산은 벌써 몇 번쯤은 바뀌었을 것이다. 열악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진들과 앞서간 기자들의 피와 땀이 있었고, 동네 신문이라는 이유하나로 창간때부터 지금까지 영원한 독자로 남아있는 수많은 시민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영광이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용인에서는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지역신문이 됐다.
용인신문은 이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새롭게 태어나고자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이젠 21세기 시민사회가 갈망하는 정보의 샘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정보의 공유 뿐만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한다. 아무리 미디어 매체에서 정보가 많이 쏟아진다 해도 정작 우리 동네, 우리 이웃들의 소식은 단절 되어가는 게 현대 사회다. 그렇기에 용인신문의 역할은 영원한 것이다.
용인신문사는 이제 독자들과 함께 더욱 투명한 경영을 할 것이다. 지역신문은 언론권력도 재벌언론도 아닌 절대 사유화 될 수 없는 신문이다. 용인신문의 주인은 바로 시민들과 독자들이기 때문이다. 항상 깨끗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조금이나마 일조를 하고자 하는 게 우리 신문의 목표다. 그리고 시민사회의 햇불이 되어서 아름다운 공동체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자 한다. 용인신문에는 수십명의 기자들이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민주적인 편집회의를 통해 자유로운 취재 활동과 편집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용인신문사 임직원은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이제 새로운 비상을 위해 젊은 경영진과 체제를 정비했다. 혹시라도 정도가 아닌 길을 걷거나 미흡한 점이 있을 때는 애정어린 질책을 부탁한다. 겸허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