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행사장에서 시루떡과 고기를 나눠줘 부모님 영정앞에 올리고 현대 사회에서 효의 가치관은 무엇이고 과연 효가 존재하는가 깊은 생각에 잠긴다.
문득 조홍시가(조홍시가)라는 시 한수가 떠올라 효에 대한 작은 생각을 해본다.
소반에 놓인 잘 익은 감이 곱게도 보인다. 비록 유자가 아니라도 품어갈 마음이 있지만 품어가도 반가워 해주실 부모님이 안계시기에 그를 서러워한다는 뜻의 시다.
조홍시가는 널리 알려져 있는 효를 주제로 한 작품이다.
귀한 음식을 대했을 때 그것을 부모님께 갖다 드렸으면 하는 것은 당연한 심정이다.
그러나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고 그것을 갖다 드리지 못하는 서운함을 노래하고 있다.
옛날 중국 오나라의 육적이 6세때 원술의 집에서 접대로 내놓은 유자 세 개를 슬그머니 품안에 숨겨 나오다가 허리굽혀 작별 인사를 할 때 그만 유자를 떨어뜨렸다. 원술이 유자 세 개를 감춘 이유를 물었더니, 어머니께 드리고 싶어서 그랬노라고 말하니 그 지극한 효성에 모두들 감동하였다.
효는 인간의 백행의 근본이며 효행을 사람 됨됨이를 측정하는 척도로 여겨왔음을 중시하고 효의 가르침이 교육의 먼저임을 알아야 한다.
효는 사랑의 윤리이며 보은의 도리이다. 효는 핏줄의 사랑으로 이어진 윤리로서 부모와 자식간에 혈연 관계로 단절될 수 없는 애정으로 굳게 이어진 숭고한 것이다.
자식은 부모의 육체적 분신이며 정신적 인격체이다. 보은이란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며 자신을 낳아주시고 길러주셨으며 가 르쳐주신 부모님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다.
효도는 곧 은혜의 보답이오, 자식들에게 모범이 되고 자식들도 부모로부터 효도를 배워 부모에게 효도하게 만드는 것이다.
효는 공경의 도리이며 자식의 의무다. 공경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부모님을 받으는 것은 윤리, 도덕이 메말라가는 오늘날 더욱 필요한 덕목이다.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도 어미는 새끼를 사랑하고 새끼는 어미를 따라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자식만이 복종과 희생을 강요하는 일방적인 것이 아닌 부모의 내리사랑이 효와 이어지는 윤리며 도덕이다.
반중 조홍감 글을 보면서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은, 자식으로서 당연한 것같지만 노계 박인로가 어려서부터 효행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았다면 그렇게 간절히 노래할 수 없었을 것이다.
어려서부터 부모가 행하는 효는 자식에게 산 교육이 되며 참 사람됨의 바탕이 될 거이다.
우리 마을 완장리, 남사면, 용인시가 효의 상징으로 영원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