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오카가 큰 경기의 부담감과 자신를 취재하기 위 해 일본에서 부랴부랴 달려온 수십명의 보도진 속에서 많은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그 스토리중에 조진호가 감초처럼 등장했다고. 대부분 일본인선수들이 그렇듯 영어를 못하는 오카는 경기 전 예전 조진호 의 자리였던 라커에 쭈뼛거리며 홀로 긴장하고 있었다.이때 조진호가 성큼 그에게 다가가서 양 어깨에 손을 얹더니 머리를 어루만졌다고. 같은 아시아권이지만 언어가 다른 이들이 짧은 시간에 나눈 대화가 궁금해 죽을 지경인 기자들이 조진호에게 “무슨 얘기를 나눴느냐”고 묻자 씩씩한 조진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충고를 했다.여기의 기자들을 모두 잊고 경기에만 신경쓰라고.”박찬호도 동료들이 ‘Hey Dude(안녕 멋쟁이)’라고 부르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두드’라고 대꾸하던 시절이 있었다.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해 서는 언어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리고 용감해야 한다.조진호는 참 용감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