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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연장대안 또 갈등

용인신문 기자  2001.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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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경희대 근접한 철도청안 수원시‘반발’
<철도청, 10월말까지 결정>

분당선 연장 노선(오리역-수원역)을 놓고 용인시와 수원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철도청이 대안노선을 제시했으나 양 시가 이견을 보여 노선 결정에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용인과 수원시에 따르면 철도청은 최근 당초 노선인 ‘구성∼기흥∼영덕∼영통∼방죽’을, ‘구성∼구갈2지구∼상갈∼영덕∼영통∼방죽’으로 바꿔 양 시에 협의를 요청했다.
이에 ‘구성∼구갈2지구∼민속촌∼경희대∼방죽’의 변경노선을 요구했던 용인시는 대안노선의 상갈이 민속촌과, 영통이 경희대와 각각 근접해 있다며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
용인시 관계자는 “대안노선이 지하 지장물로 공사가 어려운 신갈 오거리를 비켜가고 대중교통 환승이 어려운 기흥도 배제해 긍정적으로 회신했다”며 “다만 영통역의 출입구를 경희대에 가깝게 설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반면 당초 노선을 지지했던 수원시는 “상갈을 경유하기 위해 기술적인 문제로 영덕역이 영통역 방면으로 850여m 내려와 역간 간격이 600여m로 줄어들게 된다”면서 “이로 인해 이용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반대의견을 냈다.
수원시 관계자는 “분당선 연장의 원래 목적이 영통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만큼 용인시의 요청에 따른 대안 노선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과 수원의 이견으로 ‘구성∼기흥∼상갈∼영덕∼영통∼방죽’의 절충안을 제시했던 경기도는 철도청의 대안노선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경기남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오는 2008년까지 기존 분당선을 수원역까지 18.2㎞ 연장하기로 하고 오리역∼구성∼기흥∼영덕∼영통∼매탄∼수원시청∼수원역으로 이어지는 잠정 노선안을 확정했었다.
철도청은 오는 10월말까지 최종 노선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