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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용인의 관광자원

용인신문 기자  2001.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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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의 관광자원

<고재희/ 마평동>

지난해 7월 중순경, 나는 일본의 오사까 시(市)를 방문할 일이 잇어서 덴노지꾸(天王寺區) 다마쓰꾸리(玉造元町)에 있는 다방에서 일본인 다나까(前田)씨와 만난 적이 있었다. 그는 동남아 특히 한국과의 관광사업을 하는 사람으로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용인에 에버랜드가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는 나로서는 그의 깊이 잇는 질문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관광사업에 관한 한 전문가이며 나는 그에 관한 한 문외한이기에 에버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동물의 종류라던가 놀이시설이 얼마만큼의 규모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는 에버랜드에서 제작한 팜프렛과 그의 관광회사에서 자체 제작한 팜프렛을 들어 보이며 전문가답게 설명하는 그의 진지한 모습에 과연 우리는 세계적으로 3번째 거대하고 짜임새 잇는 관광시설을 가춘 에버랜드를 소유하였것만 한국인인 나 마저 홍보부족으로 시원한 답을 하여주지 못함을 아쉽게 생각한다. 미국의 디즈니 랜드라던가 일본의 디즈니 랜드등은 연 입장객을 2천만명을 돌파하였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다.
그러나 거의 같은 규모의 에버랜드는 약1천만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으리라는 어림짐작 뿐 그 이외의 자세한 내용은 전혀 모르고 있다.
일본 관광객이 에버랜드를 다녀갔을 경우, 부속된 호텔비용이라던가 관광상품, 항공기비등을 계산한다면 자동차 한 대 파는 이윤에 비교할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관광사업은 일본어 가이드의 짜증스러운 앵무새와도 같은 설명이 고작, 관광객들에게 받는 팁에 신경만을 쓰는 게 고작이다.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은 거의가 70이 넘은 노년층이 가이드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 일어과를 졸업한 가이드를 쓰기에는 적잖은 임금을 요구하고 있기에 젊은 가이드를 채용함이 신선감과 관광객 자신들에게도 부담이 적을 줄 알면서도 값싼 노인층을 가이드로 쓰기 때문에 불필요한 물품구입을 강요당하는 예가 빈번하며 관광 여행사에게 손을 벌리는 것이 비일비재하였다.
관광 가이드란 유창한 외국어 실력만이 자격요건을 가추었다고 생각지 않는다. 서툰 외국어 실력이지만 가이드들이 사물을 보는 관점과 박식함에 관광객에게 충분한 설명과 편안함을 주어야 한다.
에버랜드와 같은 대규모의 관광유락시걸은 삼성그룹의 소유물만은 아니다.
다만 그 시설을 위탁운영하고 잇을 뿐이지 에버랜드를 세계적 유락시설로 발전시키는데 공헌을 한 한국국민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용인에 있는 한 용인지역의 지역발전을 걱정할 줄 아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나 에버랜드 측은 용인시와의 관계를 옥상옥(屋上屋)쯤으로 밖에 생각지 않으며 용인시민이 에버랜드로 인해 많은 혜택이라도 받는양 착각을 하고 있다. 지난 79년도에는 에버랜드 측에서 사육한 돼지 분뇨가 식수에 오염되어 많은 고통을 겪었으나 용인시민은 오로지 자기 고장의 발전을 위해 참았었다. 그러나 에러밴드 측은 용인사회에 대한 얼마만큼의 공헌과 시세(市稅)는 얼마나 내는지는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에버랜드 측이 보유하고 있는 광활 한 토지와 수도권과의 거리등을 참작할 때 이를 보유하였던 에버랜드 측의 선택은 신(神)의 축복을 받은 기업이라 생각하고 이 거대한 기업을 타지(他地)로 옮길 수도 없는 처지다.
일본의 온천지대와 디즈니랜드 주위에는 많은 숙박시설과 기념품상점, 그리고 위락시설(慰樂施設)등이 운집하고 있어서 디즈니 랜드측과 지역사회는 공생(共生)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에버랜드 측은 보유하고 있?넓은 토지에 사원숙소를 건축하였고 회사부대 시설만이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회사의 사원숙소 등은 에버랜드와 먼 거리에 있더라도 하등 운영을 함에는 지장이 없다. 그곳에 위락시설(慰樂施設)이 생긴다면 한번 더 에버랜드를 관람하고 싶은 충동이 생겨 관광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인근 상가(商街) 역시 발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우리는 내 고장에 우수한 관광시설이 있음을 자랑할 수 있어야 하며 에버랜드 측도 재벌기업이라는 공연한 자부심을 버리고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보다 더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