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매체 보도를 보면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전교조) 경기지부에서는 경기도 교육감의 처남인 방 아무개씨가 연루된 인사 비리와 관련해서 도내의 초중등학교에서 반 부패와 관련된 공동 수업을 실시하도록 한 모양이다.
그러나 교육 당국과 학교측의 반대로 많은 학교에서 수업을 실시하지 못한 것으로 보도되었고, 일부 학교에서는 반 부패 교육 수업이 강행되었다 한다.
명분이야 반부패 교육이지만 학부모의 입장에서 보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사태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 것은 사회적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학생들에게 사회에 대한 적개심과 불신감만 심어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학생들에게 비리와 부패를 추방하자는 교육이 나쁘진 않다. 더군다나 우리 교육계가 고치고 바로 잡아야 할 부조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이번의 경우도 경기 교육을 책임진 교육감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음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맑고 깨끗해야만 할 교육계가 비리와 부패의 온상처럼 비쳐지면 이 또한 부끄러운 일이라 뎔▤磯?
또한 아직 교육감 관련 비리는 재판중인 사안이며 준법을 가르쳐야 할 교사들이 법률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사안을 교육대상으로 삼은 사실은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이 된다.
교육 수요자의 입장에서 보면 참으로 개탄할 만한 일이며 이를 둘러싸고 교육 당국과 교사간의 갈등이 결국은 공교육에 대한 믿음과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며 학생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자신들과 이해 관계가 있는 도 교육감을 직접 거론하며 비리 교육을 하는 것은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이러한 교육이 참교육을 통한 이상적인 사회 건설이라는 정신에는 맞을 지 모르나 그것이 과연 참교육이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교육계의 현안은 교육적으로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교육 기본법 제 6조를 거론해 본다.
“교육은 어떠한 정치적, 파당적, 또는 개인적 편견의 전파를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어서는 아니 된다.”
이러한 교육 행태는 교육 당국과 교사들 모두가 마치 정말 부적절한 교재를 가지고 교육 수요자를 가르치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