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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전쟁 다시 시작

용인신문 기자  2001.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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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곡지역 주민들이 지난해 2월에 이어 또다시 쓰레기 분리 수거 감시를 강화시키는 등 분리 수거에 비상이 걸리기 시작했다.
환경센터 및 환경사업소 증설 반대 포곡면 대책위원회(회장 조영희)는 지난달 30일부터 금어리 소각장에 반입되는 차량에 대한 주민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
김순곤 총무에 따르면 소각장 쓰레기 반입 시간은 새벽 6시부터 오후 4시까지지만 한밤중에 몰래 쓰레기가 불법 반입된다는 소문에 의거, 기존 유급 주민 감시원 9명에 더해 대책위에서 조를 짜서 24시간 감시 체제에 들어갔다.
김 총무는 이번에 다시 감시 강화 체제에 돌입하게 된 것은 시가 매립용 쓰레기를 소각로에 태우고, 소각용 쓰레기를 매립하는 등 주민들의 분리 수거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 쓰레기 정책을 펴고 있어 우선 소각장 감시를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시 측에서 마른 쓰레기만 소각할 경우 소각로 온도가 지나치게 올라가 소각로가 녹을 염려가 있어 소각로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춘 후 소각을 해왔으나 대책위와 협의를 통해 깨끗한 물을 낭비하는 대신 음식물 쓰레리를 30% 정도 함께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현재 우기철이므로 기존 마른 쓰레기가 瓚?상태로 반입되고 있음에도 음식물 쓰레기를 섞어 태우는 등 시의 소각로 운영의 합리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재 감시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에 감시를 실시한 결과 첫날은 90%정도가 회차됐으나 1일 현재 30% 정도가 통과되는 등 다소 나아진 상태다.
이와함께 주민들의 분리 수거 의식이 후퇴함에 따라 경각심 차원에서 다시 감시 강화를 시작했다.
현재 날씨가 더운 관계로 매립용 쓰레기 감시는 당분간 미뤄두고 소각장 반입 차량에 대한 감시만 실시할 계획이나, 앞으로 더위가 가시면 매립장 쓰레기에 대한 감시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감시는 지난해처럼 아예 반입을 금지 시키는 극단적인 처방으로까지는 아직 치닫지 않은 상태지만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김 총무는 단기적으로 시행할 경우 근본적인 문제점이 시정되지 않은 채 적환장에서 재분류 하는 미화원만 고생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며 쓰레기 분리수거가 정착될 때까지 장기적으로 시행할 뜻을 비췄다.
김총무는 이와함께 인근 수원시에서는 쓰레기 분리 수거가 되지 않을 경우 기간을 두고 쓰레기를 치우지 않는다는 프랭카드를 걸어놓는 등 행정당국이 분리수거 정착을 위? 노력을 하고 있으나 용인시는 적극적인 노력을 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