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내에 무단으로 버려진 폐차량들이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어 환경오염은 물론 청소년 우범장소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견인차량 보관소와 가까운 곳에서도 폐차량이 방치되는가 하면 견인차량이 하루에도 몇 번씩 지나가는 도로 공터 옆에서도 흉칙스러운 모습으로 견인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현재까지 곳곳에 버려져 신고된 차량은 모두 230대로 시내 일부지역 골목길과 공용주차장 등에 버려진 차량 110여대 정도를 견인해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견인대상 차량은 대부분 압류되었거나, 노후화, 검사미필과 IMF이후 경제사정 악화등에 따라 버려지는 차량들이다. 이 같은 차량은 각 읍면동에 신고 접수된 후 공문발송일로부터 법정기한이 20여일 정도, 행정정리 기간이 되는 날 까지 선별해 수명이 다된 차들을 우선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신고가 되지 않은 차량은 무한정 방치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결국 시민들의 신고계도활동 미흡과 행정당국의 늑장처리가 맞물려 폐차량들이 흉칙한 모습으로 곳곳에 버려져 용인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까지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들의 우범장소로 이용되기도 하고,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가동에 사는 김아무개(남·56세)씨는 “시내 지역에 잠시 주정차된 차량은 총알같이 견인해 범칙금을 부과시키면서 버려진 차들은 왜 방치해두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양지면에 사는 윤아무개(여·42세)씨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버려진 차량에서0 어린이들이 자주 모여 놀곤 했으나 얼마전 어린이가 심하게 다치기도 했다”고 말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