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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지구 경관형성계획 적용

용인신문 기자  2001.08.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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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동시분양을 통해 4400여 가구가 분양되는 용인 죽전지구에 국내 택지개발지구로는 처음으로 경관형성계획이 적용된다.
용인시와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건설업체, 주민대표 등은 지난 3일 용인시청에서 죽전지구 아파트를 건축하는 데 있어 경관계획에 입각해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용인시가 죽전지구에 대해 기존의 지구단위계획외에 경관계획까지 적용하는 이유는 난개발 오명을 불식시키고자 하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예강환 용인시장은 그동안 여러차례 “죽전지구만큼은 한국 최고의 계획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사를 피력해왔다.

■용(龍)을 테마로 지역정체성 형성

죽전지구 경관형성계획의 컨셉은 ‘龍의 일생’이다. 경관계획 연구용역을 담당한 라뮤환경의 김강령박사는 “용인시 근원설화의 배경이 되는 용을 주제로 삼아 탄생기에서 말년기까지를 단지별로 표현하게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건영이 1258가구를 짓는 죽전1지구의 경우 용의 탄생(흙)을 테마로 삼아 정원, 흙길, 도자기 등으로 단지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반도종건이 637가구를 짓는 3지구의 경우 용의 유년(물)을 테마로 삼아 실개천, 분수, 폭포 등을 연출한다.
주택건틴胎섦?설계에 경관계획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파트의 외관, 색채, 동 배치 등을 모두 지구별 테마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10% 정도 건축비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종건의 분양담당자는 “아직 분양가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비용 상승분을 수요자에게 떠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별 분양가는 630만∼680만원 선에서 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 경관 계획이 적용되더라도 기존에 계획돼 있는 평형과 가구수는 변함이 없다.
이미 1800여명의 조합원이 모집돼있고 내달 잔여분을 일반 분양하는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문제가 좀 더 까다롭다. 조합원에게 공사비를 추가 부담시키면 조합원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의 죽전사업 담당자는 “경관계획을 적용해 설계를 다시 짜야 하겠지만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업체 공동마케팅 준비 활발

극동, 한라, 건영, 반도, 진흥 등 죽전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5개 업체들은 경관계획까지 확정됨에 따라 이번주 안으로 건축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분양승인은 그로부터 한달 정도 후에 나┛鍍홱?
업체들은 내달 10∼15일 사이에 견본주택을 열 계획인데 현재 분당 오리역 인근 법원 부지에 견본주택을 함께 짓고 있다. 동시분양을 위해 업체들이 한곳에 모델하우스를 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관형성계획이란?
도시계획과 건축, 조경 등에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를 반영해 지역적 정체성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내용으로 지자체 가운데는 용인시가 첫번째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