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요즘 유아부터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대학생까지 이상 교육 열기에 휩싸여 있다. 아이 욕구와 무관하게 부모 의지대로 아이에게 돈을 쏟아붓지만 기대한만큼의 효과가 없을 때 부모는 혼란과 좌절을 경험한다. 교육의 부작용을 줄이고 아이를 잘 키우는 방법은 모든 부모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부분. 본사는 아이 잘키우기란을 신설해 건전한 방법으로 건강한 아이를 길러내는 길로 안내하고자 한다.
교육을 공교육(학교 교육)과 사교육으로 나눠볼 때 사교육은 공교육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최근의 현실은 ‘두개의 학교’를 다니는 기이한 현상이 일반화 됨으로써 미래를 이끌고 나갈 새 세대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중학생조차 학교 수업을 마치고는 학원으로 직행해 일주일 내내 밤 9시, 10시 심지어 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가 가까워지면 밤 12시까지 매여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을 다시 배우니 ‘두개의 학교’를 다니는 셈이다.
이정도라면 학생 모두가 탁월한 학업성취도를 보여야 할텐데 결과가 꼭 그렇지도 않은걸 보면 무엇인가 문제는 있다.
심지어 고등학교 재섶萱?방학 기간을 이용해 재수생이나 이용할 곳인 기숙학원에 둥지를 틀고 감옥 아닌 감옥 생활을 하고 있으니 안쓰러워 더 이상 보아줄 수가 없다.
열심히 공부는 하지만 인생이 낭비되고 있다. 하루는 24시간에 불과한데 언제 독서를 통해 간접 경험의 폭을 넓히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을까. 무슨 시간이 있어서 스스로의 가슴과 머리로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닦을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교과서 위주의 공부, 지식 위주의 공부는 학생이 배워야 할 하나의 부분이기는 하지만 전부가 아닌데도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하나같이 학생을 점수와 등수의 노예로 만들려고 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아이들이 이런 지경이 된데는 일차적으로 그 부모에게 책임이 있다. 교육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하고 부차적인지를 구분하지 못하는 혼선이 빚어지면서, 또다시 획일화 된 시스템의 입시 학원에 아이를 내모는 의사 결정권자가 바로 학부모 아닌가.
생계비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엥겔계수라 하여 그 수치가 높으면 후진국의 증거로 삼고 있는데 교육비 계수가 높아지는 것은 선진국의 증거가 될까.
혹시 사교육비 지출을 늘려서라도 자식 교육에 대한 불안 심리?완화시켜 보려는 마음이 있다면 필자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공부 너무 많이 시키지 마세요. 아이를 망칩니다.”
아이를 다그치기에 앞서 아이가 자유로운 상상과 나이에 맞는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유 시간을 먼저 찾아줘야 한다.
사교육을 이용하더라도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특성화된 분야에 관심을 가져보자. 그리고 적어도 하루에 두시간 이상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도록하자.
그것이 진짜 우등생으로 가는 길이라는 믿음을 가져보자. 장기적으로 볼 때 그것이 부모가 자식을 통해 실현하려는 꿈을 더 확실히 이룰 수 있는 지름길이라느느 믿음을 가져보자.
&&글을 연재해 주실 안유택님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신동아화재기획실 근무, 한민족문화학회 회원(현), 안선생수학교실 대표(현)로 있으며 ‘신동아 화재 50년사’를 책임집필 했습니다. 현재 원삼면에 거주하고 있습니다.